반복 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 세상의 정보를 변경하는 것(재창조)이 가능한 스즈미야 하루히. 그녀는 겉으로는 마음껏 방학을 누리면서도, 그녀의 무의식에는 어딘가 아쉬움이 남아 여름방학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이 소원으로 인해 8월 24일 정각이 되면, 다시 8월 17일로 전 세계와 사람들의 기억이 리셋되고... 2주간의 여름방학은 반복이 된다. 그러나 단 한명, 시공을 초월한 정보통합사념체, 나가토만은 그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기시감을 통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한 쿈이 나가토에게 묻는다. "이번이 몇 번째 반복이야?" "일만 오천 오백 이십 4번째야." "우리는 그럼 그 동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거야?"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 일만오천오백이십사번의 여름방학 ..
논란이 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존재와 인식 사이의 간격. 인간의 육체성과 정신성 사이의 간격. 서로 다른 원리가 지배하는 두 제국의 싸움.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 두 제국의 존립위에서만 인간의지 자체가 가능하다. 회개repentance, 돌이킴. 인간은 의도적인 어떤 것에 대하여 사태이상의 감정을 경험하는데, 예컨대, 실수로 부딪힌 것과 의도적으로 부딪힌 경우 후자에는 괘씸죄가 부가된다. 이와 같은 선상에서 드러난 어떤 것은 회개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 된다. 드러나기 전에만 비로소 회개가 가능하다. 존재와 인식이 일치하는 순간(존재 자체가 낱낱이 드러나는 순간) 인간의 의지는 가능한 것들이 아니라 필연적인 것들에 관계하므로 그 곳에서는 더 이상 회개가 ..
사람은 두 가지 방식으로 절망한다. 하나는 절망하여 자기이려고 하지 않는 나약함의 절망 다른 하나는 절망하여 자기이려고 하는 반성적인 절망이다. (키에르 케고르의 의 논지) 전자는 너무도 구체적이 된, 직접적인 사람의 절망이다. 자기자신의 처지를 똑바로 쳐다볼 힘이 없기 때문에 자기의 어떠함을 무시하려, 잊으려 한다. 매 순간 자신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들을 찾아 자기자신의 어떠함을 잊으려 하는 방식의 절망이다. 후자는 반대로 너무도 추상적이 된, 정신적이 된 사람의 절망이다. 자기자신의 어떠함을 발견한 그는 자기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고는, 도리어 (거짓된)자기이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 나는 원래 이래, 이것이야말로 나야, 이것이 아니고서는 나라고 할 수 없어 라고 하면서 오히..
[스크랩] YES24의 기사 중에서 http://www.yes24.com/chyes/Chyesview.aspx?title=003004&cont=5973&y_contents=%EC%B1%84%EB%84%90%EC%98%88%EC%8A%A4&y_channel=%EB%89%B4%EC%8A%A4%EC%BA%90%EC%8A%A4%ED%8A%B8&y_area=92 생각해보세요. 살아간다는 어떤 것일까요? 보는 것이고, 듣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 그게 사람이 하루를 사는 것 아닐까요. 김 시인은 사람은 그냥 보는 게 아니고 관심을 가지고 본다고 말합니다. 관심을 갖고 자세히 봐야 무엇인지 알고 이해가 되고, 이해가 돼야 내 것이 된다는 거죠. 또 내 것이 돼야 인격이 된다는 것. “어쨌든 아는 것이 사람을 키우는 ..
어떤 사람의 요구를 들어준다하여도 그의 욕구를 채워주지 않는다면, 그는 다른 것을 또 요구할 것이다. 누군가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하여도 그의 욕구를 채워준다면 그는 그 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요구사항을 제시한다면, 그것을 해치울 것이 아니라 그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눈여겨보라
1 이런 사람이 있었다. 하나님이 서라 하시면 그는 서고 하나님이 가라 하시면 가는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었다.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 일을 나는 시도할지라도 번번히 실패하고야 마는 이 일을 능히 해내는 자가 이 세상에 존재한 적이 있었다. 2 그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그에게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들레지도 아니하며, 화내지도 아니하였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상한갈대를 꺾지 아니하기를 이길때까지 하였다. . 아아, 그를 본 자는 그의 어떠함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불순종의 아들임이 너무나 확연히도 깨달아졌던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악의 존재가 비록 우리의 사랑을 식게한다 할지라도 그것조차 우리의 불순종의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는 것을 (그것으로 우리의 불순종이 정..
깃털처럼 가벼운 강철처럼 단단한 바늘끝처럼 섬세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와 같이 소탈하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살피며 날카롭게 사태를 파악하지만 그 입을 다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할 때 필요한 자리에 있어준다는 것 그런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동굴은 갈수록 좁아져서 고개를 숙이고 몸을 움츠리고 어느새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이 곳에 오게 하고는 더 이상 들어올 수 없다고 하다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문지기가 말했습니다. 이 곳은 개처럼 기어서만 지나갈 수 있는 문 입니다. 개처럼 기어서라도 들어가시던지, 아니면 돌아가십시오. ----------------------------------------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롬 2 : 4-5
맞는 말이지만,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믿음에 대해 바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과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다르다. 전자를 할 수 있다고 해서 후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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