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에 핀 꽃 이야기
climacus 기록/단편들 2010. 11. 22. 01:36

그늘에 핀 꽃 이야기 그늘에 핀 꽃이 있었습니다. 다른 꽃들처럼 선명한 색도, 아름다운 꽃잎도 가지지 못한 그런 꽃이 있었습니다. 임금님께서 길을 가다가 문득 그 자리에 멈춰 섰습니다. 길가에 핀 꽃을 물끄러미 보시던 임금님은 꽃을 꺾어들고는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꽃은 너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왜 하필 나일까? 나 말고도 다른 예쁜 꽃들이 많은데, 나는 꽃이라고 부르기에도 부끄러운 그저 들풀에 불과한걸' 그 날 밤, 꽃은 임금님의 크고 넓은 응접실에 놓여졌습니다.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방의 어디에서도 볼 수 있도록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여졌습니다. 꽃은 부끄럽고 어색해서 그늘을 찾아 숨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습니다. 임금님이 잠시 방을 비운 사이에 꽃은 자신의 몸을 흔들었습니..

신 존재 증명에 관한 논쟁
climacus 기록/기록 2010. 11. 1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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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지
잡동사니 창고/잡동사니 2010. 11. 5. 12:30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시인
climacus 기록/기록 2010. 10. 31. 22:15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바바예투
잡동사니 창고/잡동사니 2010. 10. 27. 01:06

http://blog.naver.com/myjurang/80116781204 에서 퍼왔습니다

햄스터 기르기
잡동사니 창고/잡동사니 2010. 10. 18. 11:00

논리
climacus 기록/기록 2010. 9. 28. 13:31

논리를 버릴 것.

상상력게임 사모로스트
잡동사니 창고/잡동사니 2010. 9. 28. 13:31

http://amanita-design.net/samorost-1/

대학시절 시험공부 에피소드
climacus 기록/기록 2010. 9. 9. 15:41

C룸에서 노닥거리고 있는데, 사학과 친구가 들어오더니 말했습니다. "어휴, 이번에 시험범위가 장난이 아니네, 무슨 시험범위가 책한권이냐" (사학과 책들은 책 한권이 5~600페이지 정도 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영문과 친구가 말했습니다. "야, 그래도 넌 한글로 책 한권이지~ 난 영어로 책 한권이다!" (영문과 교재는 영어소설책이었습니다) 철학과인 제가 말했습니다. "응, 나는 시험범위는 30쪽 밖에 안되는데, 한시간 동안 읽어서 겨우 반쪽 읽었어 ㅠ 영어책을 참조해서 읽는데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어ㅋ" 기억이 맞다면, 아마 이 때 칸트를 읽었을텐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을 읽다 절망을 느꼈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발췌글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 칸트보다는 쉬운 글인데요. 철학책을 처음 읽..

민이A 민이B 에피소드
climacus 기록/기록 2010. 9. 9. 15:25

최근 회사에서 있었던 재미 있는 에피소드 하나!! (독자들은 이런 것에 흥미가 있다고 들었다.) 자. 경향게임스 가족들이라면 아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8월말 회사에 신입사원이 한 명 들어왔다. 이름은 편의상 우리 회사 타이틀 타임앤테일즈의 주인공 ‘민이’ 라고 하겠다. 우리 회사도 여느 회사들과 같이 주로 인트라넷이라는 사내 사이트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다음은 인트라넷 공지 내용이다. --------------------------------------------------------------------------------------- 글로벌 사업팀에 ‘민이’씨 입사 이후로 군주 국내 개발팀 ‘민이’팀장과 이름이 같아 인트라넷 게시판 글 식별 등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관계로 다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