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A 민이B 에피소드
climacus 기록/기록 2010. 9. 9. 15:25

최근 회사에서 있었던 재미 있는 에피소드 하나!! (독자들은 이런 것에 흥미가 있다고 들었다.) 자. 경향게임스 가족들이라면 아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8월말 회사에 신입사원이 한 명 들어왔다. 이름은 편의상 우리 회사 타이틀 타임앤테일즈의 주인공 ‘민이’ 라고 하겠다. 우리 회사도 여느 회사들과 같이 주로 인트라넷이라는 사내 사이트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다음은 인트라넷 공지 내용이다. --------------------------------------------------------------------------------------- 글로벌 사업팀에 ‘민이’씨 입사 이후로 군주 국내 개발팀 ‘민이’팀장과 이름이 같아 인트라넷 게시판 글 식별 등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관계로 다음과 ..

큰 바위 얼굴 The Great stone Face 나다니엘 호손
climacus 기록/기록 2010. 9. 9. 15:00

큰 바위 얼굴 1. 어린 소년과 큰 바위 얼굴 2. 황금을 긁어모은 손 3. 피와 천둥의 군인 4. 돈과 칼보다 강한 혀 5. 노인이 된 어니스트 6. 보시오! 보시오! The Great Stone Face 나다니엘 호오도온 [소개] 부자와, 장군, 유명한 정치가... 이들은 모두 사람들이 기다리는 '큰 바위 얼굴'의 현신(現身)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실제 인물이 나타나기를 가장 절실하게 기원하는 민중의 소망 가운데서 그 얼굴이 나타날 싹은 자라고 있었다... 위대한 인물은 태몽부터가 뭔가 다르고, 출생시에도 별이 떨어지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옛날 이야기의 기본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호오도온의 대다수 작품과 약간 다른 분위기지만 근본적으로 이 작품 역시 도덕성의 문제를..

기억과 상상력
climacus 기록/기록 2010. 9. 3. 15:45

앎이 가능하기 위한 두 가지 필요조건 기억과 상상력. 기억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의 앎은 매 순간의 감정뿐일 것이며, 그것은 망각되는 동시에 우리는 다른 상태로 이행된다. 기억이 없이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느낌만 있을 뿐이다. 상상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像想) 형상을 생각하는 능력 상상력은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영화가 사진들의 나열임에도 그것이 마치 사진속의 인물이 움직이는 것으로 우리에게 경험되는 이유는 상상력이 사진과 사진사이를 메꾸기 때문이다. 즉, 감각된 것을 근거로 감각과 감각 사이를 메우는 능력, 상상력이다. 감각은 감관에 현상된 것만을 제공한다. 그러나 우리는 상상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 상상력이 없다면 주사를 맞기 전에 공포에 떨지도 않을 것이며, 미래를 준..

그 마음이 된다는 것
climacus 기록/기록 2010. 8. 31. 22:33

그 마음이 되어야만 보이는 것이 있다. 이삭을 받기 전 아브라함은 자기 전부를 드릴 수 없었다. 아브라함이 자기 재산 전부를 내놓는다고 할 지라도, 사래를 내놓을지라도 그것은 그 당시 아브라함의 전부일 뿐 아브라함의 전부일 수는 없었다. 아브라함이 90세가 되어 이삭을 얻은 후에는 하나님은 비로소 아브라함에게 전부를 요구하실 수 있게 되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얻음으로써 자기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비로소 가능해졌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 마음으로 몰고 가신다. 그 마음이 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 필요가 없는 자에게는 필요를 먼저 만들어 준다음 그가 정말 그것을 필요로 하실 때 주신다. 하나님을 원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을 주어도 소용이 없다. 그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하..

마법적 변화
climacus 기록/기록 2010. 8. 24. 14:55

어느 자그마한 공장 사장과 두 명의 직원으로 돌아가는 어느 날 한 직원이 공장의 돈이 든 통장과 인감도장을 들고 도망을 갔다. 공장은 점점 더 어려워 지고 날마다 빚쟁이가 찾아와 빚독촉을 한다. 어느날 도망간 직원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왜 그럴까요...? 하나도 맛이 없어요... 혼자 먹는 회는 아무 맛도 나지 않네요..." "OOO씨, 지금 어디입니까? 어디에요?" " ...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방황하던 나를 사장님이 거두어 주셨죠. 그 때는 공장도 일이 많이 들어왔었고 벌이도 어느 정도 됐었죠 힘들기는 했지만, 가끔씩 사장님이 우리를 이 곳에 데려와 회를 사주시곤 했어요 그 때 먹었던 회는 참 맛있었어요. 그런데.. 사장님이 돌아가신 뒤에 공장이 기울기 시작했죠. 공장에 점점 일도 안들어오고 너무..

어쩌면..
climacus 기록/기록 2010. 8. 5. 11:22

마음... 마음으로 좇아가는 것. 어떻게 하면 당신을 더욱 사랑하게 될까요 아아.. 나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답대로 하고 싶지 않아 모르는 척 하고 있을 뿐

당신은.. 내게
climacus 기록/기록 2010. 8. 3. 18:20

잡을 것 같으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고, 잡은 것만 같으면 어느새 사라져버려. 이 길은 언제나 끝이 나는 걸까.

산다는 것은...
climacus 기록/기록 2010. 8. 3.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