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climacus 기록/기록 2011. 4. 22. 16:05

맞는 말이지만,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믿음에 대해 바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과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다르다. 전자를 할 수 있다고 해서 후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시계의 초침은 언제나 그 너머의 운동을 가리키고 있다.
climacus 기록/기록 2011. 4. 22. 15:47

키에르케고르에서 먼저 발견되고, 하이데거에게서 보다 본격적으로 개진되는 이 통찰은 어쩌면 이들에게(실존철학에) 국한되지 않는지도 모른다. 고대 그리스철학자들이 생각했던 이라는 관점과도 근본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현상과 존재의 이분법적 사고) 그러나 키에르케고르와 하이데거에서 특기할 것은 그들이 이 명제를 존재일반에 적용시키기에 앞서 인간 실존을 기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사용했다는 점이다. (물론 하이데거는 인간실존을 통하여 존재일반을 이해하는 열쇠로 삼았다) 이 명제는 인간이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존재, 운동 운동. 시계의 초침은 언제나 그 너머의 운동을 가리킨다. 시계의 초침은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통해 보이지 않는 어떠한 세계가 있음을, 자신은 그 세계를 반영하..

신존재증명에 관한 논쟁글2
climacus 기록/기록 2011. 4. 14. 00:39

어느 철학 수업 시간. "오늘은 과학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의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지." 그리고는 무신론자인 철학과 교수가 한 학생을 일으켜세웠다. "자네는 크리스챤이지?" "네." "그러면 자네는 신을 믿나?" "물론입니다." "신은 선한가?" "당연히 선합니다." "신은 막강하지? 신은 아무것이나 할 수 있겠군?" "그렇습니다." "자네는 선한가 아니면 악한가?" "성경에 따르면 저는 악합니다." "아, 성경!" 교수는 회심의 미소를 지은뒤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말했다. 계속 읽기 닫기 "내가 예를 하나 들어보겠네. 만약 지금 아픈 사람이 이곳에 있고 자네가 그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세. 자네는 치료해줄 수 있네. 그러면 치료를 할텐가? 적어도 치료하려고 노력은 해보겠나?" ..

스냅:Snap Judgment 직관의 함정을 건너뛰는 투자 발상법 중에서
climacus 기록/기록 2011. 3. 4. 22:58

"이상한 일이지요. 사람의 결정 방식은 고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는 변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정해진 방향으로만 걸어가고 있는 거지요." -앙투아네트 쇼어(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 p.230

격언 1
climacus 기록/기록 2011. 2. 9. 02:51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 이와 맞물려 나오는 관점 하나 Optimism "What is, is right" 고난은 성장의 다른 이름이다 라는 식으로 고난을 긍정하려는 사고방식은, 하나님의 섭리라는 이유로 possible world 중의 최고의 세계임을, 존재는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직전 세계의 필연적 결과물임을, 어떤 이유와 목적의 그물 속에서 발견된, 완전히 조화롭고, 더 나아지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그런 세계라는 관점. 필연적으로 이런 사고방식이 귀결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이런 사고방식을 전제했을 때 전자의 격언이 자연스럽게 수긍되는 것은 맞는듯하다.

사소한 일을 하라
climacus 기록/기록 2010. 12. 14. 01:24

중요한 일은 머리로 사소한 일은 가슴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사소한 일을 하기위해서는 마음을 쓰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일은 모두가 할 수 있지만, 사소한 일은 마음을 쓰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신 존재 증명에 관한 논쟁
climacus 기록/기록 2010. 11. 1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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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시인
climacus 기록/기록 2010. 10. 31. 22:15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논리
climacus 기록/기록 2010. 9. 28. 13:31

논리를 버릴 것.

대학시절 시험공부 에피소드
climacus 기록/기록 2010. 9. 9. 15:41

C룸에서 노닥거리고 있는데, 사학과 친구가 들어오더니 말했습니다. "어휴, 이번에 시험범위가 장난이 아니네, 무슨 시험범위가 책한권이냐" (사학과 책들은 책 한권이 5~600페이지 정도 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영문과 친구가 말했습니다. "야, 그래도 넌 한글로 책 한권이지~ 난 영어로 책 한권이다!" (영문과 교재는 영어소설책이었습니다) 철학과인 제가 말했습니다. "응, 나는 시험범위는 30쪽 밖에 안되는데, 한시간 동안 읽어서 겨우 반쪽 읽었어 ㅠ 영어책을 참조해서 읽는데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어ㅋ" 기억이 맞다면, 아마 이 때 칸트를 읽었을텐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을 읽다 절망을 느꼈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발췌글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 칸트보다는 쉬운 글인데요. 철학책을 처음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