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 들어선 왕 이야기

동굴은 갈수록 좁아져서
고개를 숙이고
몸을 움츠리고
어느새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이 곳에 오게 하고는
더 이상 들어올 수 없다고 하다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문지기가 말했습니다. 
이 곳은 개처럼 기어서만 지나갈 수 있는 문 입니다.
개처럼 기어서라도 들어가시던지,
아니면 돌아가십시오.

----------------------------------------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롬 2 : 4-5 

반응형

'climacus 기록 > 단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  (0) 2011.05.22
광대  (0) 2011.04.14
모래의 도시  (0) 2010.12.12
그늘에 핀 꽃 이야기  (0) 2010.11.22
세명의 신하 이야기  (0) 201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