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 이유

from 예도

 

1. (교리가 우상이 되었다-1 지식없는 믿음의 공허함)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명제가 부적과 같이 느껴진다. 

- 예수에 대해 몰라도, 예수를 주라 입으로 시인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교리가 거부감이 든다(합리적이지 않게 느껴진다).

 

2. (교리가 우상이 되었다-2 삶/행위 없는 믿음의 공허함)
현대 기독교는 예수를 믿으면 영혼이 구원받는다고는 말하나, 예수의 삶을 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면제된 것처럼 말한다.

- 제자도의 삶 없이도 구원을 받는다? 이기적이고 욕망을 추구했던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다? 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 자본주의 논리를 좇으며 현생의 안위를 얻은자들이, 죽어서도 천국을 간다? 는 태도가 괘씸하다. 

3. (무신론자들의 윤리 감각과 어긋난다)

지옥의 벌을 주는 신이 정의로운 것 같지 않다. 

- (니체) 채무자와 채권자. 신에게 죄를 빚진 우리의 존재를, 예수만 갚을 수(치유할 수) 있다. (유일한 해결책 대한 거부감?)

- 그런 구원이라면 신은 과연 정의로운가?

- 십자가의 길 없이 구원을 받는다? 바울이 놓은 길(해석) 여기에는 키르케고르의 도약이 있다. (이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

※ 죽은 뒤 얻게되는 구원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는자는 이미 그 자체로 구원을 받은 것이다. - 믿음을 강조하는 교리가 오해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4. (물리주의) 천국과 지옥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물리세계가 아닌 다른 곳, 어떻게 입증? 지식을 얻을 수 있는가?

-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 죽은 후 영원한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5. (권력화) 목회자가 계시를 독점하고, 해석과 끊임없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권력을 강화한다. 

 

6. (예수의 삶과 다르다)
(무신론자 생각에는) 예수는 죄를 강조하기 보다,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다. 신은 천국과 지옥으로 협박하기 보다, 천국이 너희 마음에 있으며 이웃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을 가라고 했을 것 같다. 예수는 이런 삶을 살았다.  

 

 복음은 행위-가난한자를 돕는 것이 구원을 준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길 없는 복음도 복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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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예수는 신이거나, 사기꾼이다. 

- 그는 약한자의 친구요, 가난한자와 함께하였으나, 

- 자신을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라 주장했고, 

- 부활했으며, 

- 자신이 재림하여 심판할 것이라 주장했다. 

 

2. 천국과 지옥의 존재는 입증될 수도, 반증될 수도 없다. 그것은 순전히 믿음의 영역이다. 

- 물리 현상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우리는 말할 수 없다. 

- 홀로그램 우주론은 오히려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떠올리게 한다. 

- 현대에선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 더 높은 차원의 지식체계에선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다. 

 

3.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 답게 살고 있지 못하다는 주장은 참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부터 예수가 신이 아니다라는 결론은 도출되지 않는다. 

 

4. 내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개인의 신앙, 주장)

- 귀가 막히고, 눈이 어두우면,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 

- 하나님은 선한 양심에 세미한 소리로 말씀하신다. 

- 마음이 강퍅해지는 순간, 살아계신 하나님을 놓쳐버리고, 석화된 교리만이 남게 된다. 

- 그럼에도, 하나님은 개인의 삶과 역사에 개입하시고 섭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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