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신하 이야기
climacus 기록/단편들 2010. 8. 5. 11:32

1 옛날에 궁내대신, 포도대장, 내시가 있었습니다. 궁내대신은 궁을 다스리고 왕의 행사를 준비합니다. 포도대장은 법을 준행하고 왕의 죄수들을 잡아들입니다. 내시는 왕의 곁에서 그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살핍니다. 2 왕의 생일날이 다가왔습니다. 모두 잔치 준비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왕이 사라졌습니다. 모두들 왕을 찾느라 성과 주변을 샅샅이 찾았지만, 아무도 왕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궁내대신과 포도대장과 내시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궁내대신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내겐 관리해야 할 건물과 사람들이 있는걸, 나는 왕이 돌아오실 때까지 이것들을 잘 관리하겠어’ 궁내대신은 이렇게 말하고는 자기 처소로 물러갔습니다. 포도대장도 입을 열었습니다. ‘내겐 수호해야 할 법이 있는걸, 나는 왕이 돌아오실 때까지 이..

어쩌면..
climacus 기록/기록 2010. 8. 5. 11:22

마음... 마음으로 좇아가는 것. 어떻게 하면 당신을 더욱 사랑하게 될까요 아아.. 나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답대로 하고 싶지 않아 모르는 척 하고 있을 뿐

당신은.. 내게
climacus 기록/기록 2010. 8. 3. 18:20

잡을 것 같으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고, 잡은 것만 같으면 어느새 사라져버려. 이 길은 언제나 끝이 나는 걸까.

산다는 것은...
climacus 기록/기록 2010. 8. 3. 13:47